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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남편은 M자 이마, 아내는 정수리가 비어요…" 같은 ‘탈모’지만, 남성과 여성의 양상은 전혀 다릅니다.
그렇다면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,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? 오늘은 **탈모의 유형, 원인, 진행 양상, 치료 방법**까지 전문적인 관점에서 자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.
📌 정의부터 다르다 – 탈모 유형 분류
남성형 탈모 (Androgenetic Alopecia, AGA)
- 안드로겐(남성호르몬)과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모낭 위축
- 보통 이마·M자 부위부터 시작 → 정수리 방향으로 진행
여성형 탈모 (Female Pattern Hair Loss, FPHL 또는 FAGA)
- 에스트로겐 감소 또는 남성호르몬 영향 증가
- 정수리·가르마 부위 중심으로 모발이 점점 얇아짐
외형도 다르고, 원인도, 치료법도 다릅니다.
🔍 외형적 차이 한눈에 보기
항목 | 남성형 탈모 | 여성형 탈모 |
---|---|---|
시작 부위 | M자 이마, 정수리 | 정수리, 가르마 |
탈모 진행 양상 | 전면부 후퇴 + 두정부 확산 | 전체적으로 숱이 줄어듦 |
두피 노출 | 확연하게 드러남 | 숱이 적어 보일 뿐, 완전 노출은 적음 |
모발 굵기 | 점점 가늘어짐 + 탈락 | 전체적으로 가늘어짐 |
🧬 원인 분석: 호르몬과 유전
남성형 탈모
- 주 원인: DHT (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)
- DHT가 모낭 수용체와 결합 → 모낭 위축 → 탈모
- 유전성 강함 (아버지/외가 쪽 탈모력 확인)
여성형 탈모
- 에스트로겐 감소 또는 남성호르몬 비율 상승
- 특히 폐경기 이후 발생률 증가
- 호르몬 불균형 + 스트레스 + 영양 결핍
🧪 진단 방법과 치료 전략
1. 진단
- 두피 현미경 검사 (모낭 밀도, 굵기 확인)
- 혈액검사: 남성/여성 호르몬 수치 확인
- 모발 인장검사, 휴지기 탈모 검사 등 병행
2. 치료 방법 차이
남성형
- 피나스테리드(복용): DHT 차단
- 미녹시딜(도포): 혈류 자극, 발모 촉진
- 모발이식, PRP, 저출력 레이저 병행
여성형
- 미녹시딜(2% 여성용): FDA 승인 치료제
-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(HRT): 폐경기 여성에게 제한적으로 사용
- 철분, 비오틴, 비타민 D 등 보충
💡 남녀 공통 관리법도 있다
- 두피 청결 + pH 균형 유지
- 열·화학 시술 줄이기
- 지속적 스트레스 관리
- 양질의 단백질 섭취
-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 생활
탈모는 ‘모발’ 문제가 아닌 ‘모낭’과 ‘건강 전체’의 신호입니다.
🎯 마무리: 성별에 따라 다른 접근, 이해에서 시작
남성형 탈모는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조기 대응이 중요하고, 여성형 탈모는 눈에 띄지 않지만 점진적이고 복합적이기에 다각적 치료가 필요합니다.
무엇보다 중요한 건 “탈모를 감추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다루는 것”입니다.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모발을 돌보고, 정서적으로도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.
성별을 넘어, 탈모는 '나를 돌보는 계기'가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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